책 소개
“나만 없어 고양이”
몇 해 전부터 SNS에서 떠돌고 있는 '나만 없어 고양이'라는 인터넷 유행어는 최근 젊은 층에서 고양이의 인기가 얼마나 급증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애묘인 200만 시대, 수치로도 감지되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 고양이는 그 특유의 매력으로 '힙'한 아이템 이미지까지 점유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여전히 영물이라는 소리를 듣거나 아파트 구석에서 쫓겨나는 고양이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고양이는 우리 곁에 아주 가까이 있지만, 참으로 여러 가지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미술가들이 쓴 고양이 이야기”
이 책을 만드는 것은 미술작가인 돛과닻 운영자가 꽤나 오래 전부터, 출판사를 차리기도 전부터 마음속에 품어온 소망이었습니다. 세상만사를 꼼꼼히 뜯어보고 면밀히 바라보는 것이 특기인 미술가들이 고양이와 집사의 삶도 찬찬히 풀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고양이를 사랑하는 미술가 8인이 각자의 고유한 시선을 담은 글과 이미지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책은 고양이와 함께하는 삶을 선택한 이들이 고양이를 통해 사회와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배우는 이야기이며, 그 과정에서 기록한 삶의 조건과 풍경이기도 합니다.
“나는 있어 고양이”
미술가는 주로 재택근무를 하는 프리랜서가 대부분이고 일반적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삶의 속도나 테두리를 벗어난 생활을 꾸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주지도 인구도 밀집되어 있지만 심리적 거리는 섬처럼 동떨어져 있는 현대의 도시에서, 미술가 집사들이 고양이와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이 책에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에는 많은 고민과 노동과 책임이 뒤따른다는 사실이 ‘현실 집사’들의 솔직한 고민과 성찰의 흔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나는 있어 고양이>는 누군가의 소유물로서만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로 또렷이 시선을 집중시키고 질문을 발생시키는 타인으로서의 고양이를 조명합니다. 고양이가 보여주는 다양한 ‘있음’을 통해 우리 존재와 감각의 또 다른 차원을 함께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자 소개
김영글
세 고양이와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살고 있다. 몇 년 내로 고양이들을 위한 최적의 집을 찾아 시골에 정착하고 훗날 고양이들이 세상을 다 떠나면 전세금을 빼서 세계여행을 하는 것이 현생의 목표다. 1인 출판사 돛과닻을 운영하고 있다.
김화용
가는 곳마다 고양이가 자꾸 도움을 요청해 ‘고양이 자석’이라는 별명을 스스로 붙였다. 아티스트 레지던시 참여를 위해 방문했던 바르셀로나에서 유기된 것으로 추정되는 샴고양이 찡찡에게 가족을 만들어 준 일을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렇게 고양이가 세상과 나를 연결해 준다고 믿고 동물해방을 바라는 미술작가이자 문화기획자이다. ‘옥인 콜렉티브’ 멤버로 활동했다.
우한나
스무 살 6월 얼떨결에 맞이한 아기 고양이와 13년째 동거 중인 미술작가. 이젠 고양이도 집사인 나도 아기가 아니지만, 서로의 시간이 서로의 기억과 몸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고양이와 함께하면서, ‘적당한 거리’가 주는 편안함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두호 (다이애나밴드)
공학대학원 1학년 시절까지는 로봇을 만들어 보면 재미있을 텐데 하고 막연하게 꿈꿨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가 로봇이라는 것을 눈치채게 되면서, 점차 인간이 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게 되었다. 주변에서 관측된 인간들 중에서 인간임이 확실시되는 인간 신원정을 만나 다이애나밴드라는 그룹을 결성하고 예술활동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전시나 공연 등 이런저런 작품 활동을 하면서 인간성을 개발해 왔다. 소리 나는 것들을 좋아해서 그런 것들을 많이 만드는데, 막상 같이 사는 고양이 소리짱은 소리 나는 예술작품을 그닥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소요
서울 북서쪽의 바위산 기슭에 고양이 가족과 살고 있는 미술작가다. 자연사와 자연과학에서 비롯된 생물 표본, 모형, 도해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왔다.
이수성
조각이나 설치 등 미술작업을 한다. 수컷 고양이(10세)의 집사이자 딸아이(4세)의 아빠다. 머릿속엔 언제나 9개 이상의 생각이 각자 떠드는데 덕분에 주변의 소리를 잘 듣지 못한다.
정은영
주로 비디오와 퍼포먼스 등을 다루는 미술작가다. 미술보다 고양이를 좋아한다. 작업실보다 집을 좋아한다. 작업하는 것보다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차재민
서울에서 영상 작업을 하는 미술작가다. 2년마다 영상 하나씩 만들면 참 좋겠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반려묘 콩과 열무, 반려인 D와 함께 종로에서 살고 있다.
판형: 128X190mm
페이지: 20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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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나만 없어 고양이”
몇 해 전부터 SNS에서 떠돌고 있는 '나만 없어 고양이'라는 인터넷 유행어는 최근 젊은 층에서 고양이의 인기가 얼마나 급증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애묘인 200만 시대, 수치로도 감지되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 고양이는 그 특유의 매력으로 '힙'한 아이템 이미지까지 점유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여전히 영물이라는 소리를 듣거나 아파트 구석에서 쫓겨나는 고양이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고양이는 우리 곁에 아주 가까이 있지만, 참으로 여러 가지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미술가들이 쓴 고양이 이야기”
이 책을 만드는 것은 미술작가인 돛과닻 운영자가 꽤나 오래 전부터, 출판사를 차리기도 전부터 마음속에 품어온 소망이었습니다. 세상만사를 꼼꼼히 뜯어보고 면밀히 바라보는 것이 특기인 미술가들이 고양이와 집사의 삶도 찬찬히 풀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고양이를 사랑하는 미술가 8인이 각자의 고유한 시선을 담은 글과 이미지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책은 고양이와 함께하는 삶을 선택한 이들이 고양이를 통해 사회와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배우는 이야기이며, 그 과정에서 기록한 삶의 조건과 풍경이기도 합니다.
“나는 있어 고양이”
미술가는 주로 재택근무를 하는 프리랜서가 대부분이고 일반적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삶의 속도나 테두리를 벗어난 생활을 꾸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주지도 인구도 밀집되어 있지만 심리적 거리는 섬처럼 동떨어져 있는 현대의 도시에서, 미술가 집사들이 고양이와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이 책에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에는 많은 고민과 노동과 책임이 뒤따른다는 사실이 ‘현실 집사’들의 솔직한 고민과 성찰의 흔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나는 있어 고양이>는 누군가의 소유물로서만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로 또렷이 시선을 집중시키고 질문을 발생시키는 타인으로서의 고양이를 조명합니다. 고양이가 보여주는 다양한 ‘있음’을 통해 우리 존재와 감각의 또 다른 차원을 함께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자 소개
김영글
세 고양이와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살고 있다. 몇 년 내로 고양이들을 위한 최적의 집을 찾아 시골에 정착하고 훗날 고양이들이 세상을 다 떠나면 전세금을 빼서 세계여행을 하는 것이 현생의 목표다. 1인 출판사 돛과닻을 운영하고 있다.
김화용
가는 곳마다 고양이가 자꾸 도움을 요청해 ‘고양이 자석’이라는 별명을 스스로 붙였다. 아티스트 레지던시 참여를 위해 방문했던 바르셀로나에서 유기된 것으로 추정되는 샴고양이 찡찡에게 가족을 만들어 준 일을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렇게 고양이가 세상과 나를 연결해 준다고 믿고 동물해방을 바라는 미술작가이자 문화기획자이다. ‘옥인 콜렉티브’ 멤버로 활동했다.
우한나
스무 살 6월 얼떨결에 맞이한 아기 고양이와 13년째 동거 중인 미술작가. 이젠 고양이도 집사인 나도 아기가 아니지만, 서로의 시간이 서로의 기억과 몸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고양이와 함께하면서, ‘적당한 거리’가 주는 편안함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두호 (다이애나밴드)
공학대학원 1학년 시절까지는 로봇을 만들어 보면 재미있을 텐데 하고 막연하게 꿈꿨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가 로봇이라는 것을 눈치채게 되면서, 점차 인간이 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게 되었다. 주변에서 관측된 인간들 중에서 인간임이 확실시되는 인간 신원정을 만나 다이애나밴드라는 그룹을 결성하고 예술활동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전시나 공연 등 이런저런 작품 활동을 하면서 인간성을 개발해 왔다. 소리 나는 것들을 좋아해서 그런 것들을 많이 만드는데, 막상 같이 사는 고양이 소리짱은 소리 나는 예술작품을 그닥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소요
서울 북서쪽의 바위산 기슭에 고양이 가족과 살고 있는 미술작가다. 자연사와 자연과학에서 비롯된 생물 표본, 모형, 도해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왔다.
이수성
조각이나 설치 등 미술작업을 한다. 수컷 고양이(10세)의 집사이자 딸아이(4세)의 아빠다. 머릿속엔 언제나 9개 이상의 생각이 각자 떠드는데 덕분에 주변의 소리를 잘 듣지 못한다.
정은영
주로 비디오와 퍼포먼스 등을 다루는 미술작가다. 미술보다 고양이를 좋아한다. 작업실보다 집을 좋아한다. 작업하는 것보다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차재민
서울에서 영상 작업을 하는 미술작가다. 2년마다 영상 하나씩 만들면 참 좋겠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반려묘 콩과 열무, 반려인 D와 함께 종로에서 살고 있다.
판형: 128X190mm
페이지: 20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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