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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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소설 시리즈 ‘사각사각’ 네 번째 이야기 눈 내리는 풍경, 적요를 마주할 네 편의 겨울 소설 『눈송이의 아름다움』 겨울이니까 작은 발난로 하나를 켜놓고 물 마시는 소리를 들으며 한 글자 한 글자 마음을 적어봅니다. 너무 많은 슬픔을 안겨줄지도 모르지만 훗날 윤기 나는 얼굴로 연신 벙긋벙긋 웃으며 내 문장을 다시 만날지도 모릅니다. 사계를 지나오며 겪은 순간순간들. 반짝였고 흔들렸으며 걷다가 멈추다가 어깨 위로 슬픔이 내려앉고 기뻐 춤추던 일들. 겨울은 어쩐지 긴긴 겨울이라고 적어야 할 것 같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처럼 계속 이어지는 기분입니다. 중간중간 길을 밝히는 가로등처럼 언젠가의 제가 적었던 문장들을 발견하면 좋겠습니다. 읽다 만 책 사이에서, 엉망인 서랍 안에서, 마주 앉은 당신의 입술 모양에서. 이 책에는 스물여섯 번의 ‘끔’이라는 글자가 나옵니다. 이제 스물일곱이 되었고요. 끔. 한 글자일 때는 별 뜻이 없지만, 스물여섯 번의 쓰임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가끔’이 되기도, ‘힐끔힐끔’이 되기도, ‘찔끔’이나 ‘따끔’, ‘흘끔’이 되면서요. ‘말끔’한 문장이 되어 나란한 문장과 연결되고 다음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들. 마치 계절의 흐름 같습니다. 하나의 글자처럼 작은 눈송이가 되어 겨울을 나겠습니다. 겨우내 가득 채워 잘 지내기를 바랍니다. 충전재로 가득한 상자에 든 튤립 구근처럼, 포장재에 말려있던 천사 오너먼트처럼 『눈송이의 아름다움』이 우리들의 겨울을 포근하게 감싸줄 것입니다. |
저자소개 |
김종완 김현 송재은 이종산 | |
판형 | 114 mm X 182 mm |
페이지 | 144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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