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는 날들의 기쁨과 슬픔 - 이건해
15,000원
돈, 기후위기, 미니멀리즘?
아끼다 보면 보이는 새로운 삶의 방향들!
버려진 선풍기나 컴퓨터도 알고 보면 쓸 수 있는 것들이었다. 자전거는 말할 것도 없다. 『아끼는 날들의 기쁨과 슬픔』의 저자 이건해는 주워다 고치고 가끔 (선풍기 같은 건 남아돌아) 기부하며 살았다. 『아끼는 날들의 기쁨과 슬픔』은 장인정신에 가까운 정성으로 자칭 ‘중고 거래 외길 20년’을 걸어온 한 사람이 새 물건과 과소비를 피하려 고군분투하는 일상의 모험담이다. 한국 같은 고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의 함정을 피하는 것은 돈 벌기만큼 어려운지라, 저자의 ‘아끼는 날들’은 고뇌와 고단함과 흐르는 땀이 함께한다. 남이 고생하는 걸 보고 웃으면 안 되는데, 읽다가 자주 웃게 된다면 좀 심화된 버전의 자기 모습과 겹쳐 보기 때문일 것이다.
『저주토끼』 정보라 작가는 “내가 아끼는 물건들, 아꼈던 물건들, 소중한 관계들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고 공감하며 읽었고, 소설가 겸 과학자 곽재식 작가는 삶의 진짜 모습이 드러난 이런 글에 인생이 있다고 추천했다.
분량: 228쪽
판형: 117x188mm
위치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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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6670033
서울 마포구 합정동 388-15
3층 아인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