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의 바다’는 포토그래퍼가 미국과 유럽의 18개의 바다를 방문하며 만난 사람들을 스트릿포토로 담은 엽서북입니다. 각자만의 방식으로 바다를 즐기는 이들의 행복한 순간을 카메라로 포착했습니다. 낯선 곳과 낯선 사람들 틈에서 익숙한 행복의 순간을 발견했습니다. 애정하는 연인과 함께 있어서, 오랜만의 휴가를 누릴 수 있어서, 책을 읽으며 공감할 수 있어서, 번번이 허탕 친 선셋을 오늘은 볼 수 있어서 등. 그들을 웃음짓게 만든 건 이색적인 바다만이 아니었습니다. ‘바다’라는 익숙한 소재를 매개로 우리 일상에서도 흔히 찾을 수 있는 행복을 상기시키며, 각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곁에 있는 일상과 닮은 행복을 발견하길 바라며.

미국에서 스트릿 포토를 찍다 사진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인종에 상관없이 수 백명의 사람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사진으로 누군가의 이야기를 전하는 삶이 적성에 꽤 맞았습니다. 대화를 기반으로, 사진에서만 드러나는 그 사람 본연의 모습을 찾는 일을 즐깁니다. 직접 촬영한 사진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