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의 물건은 말을 건다. 일상 속에서 말을 건 물건을 바라보며 감정을 떠올리고 그 감정들은 얽히고 섥혀 하루가 된다.”
‘소란스러운 하루’는 하루 속에서 발견한 감정을 묘사한 산문을 모은 책입니다. 이번 전시는 ‘소란스러운 하루’를 쓴 강민경이 어떻게 글을 발견하고 써내려가는 지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산문을 이끌어낸 소소한 물건, 글을 쓸 때 꼭 필요한 문구와 오브젝트를 가져다 놓았습니다.
창문에 붙여진 여러 개의 물건들을 바라보며, 여러분의 이야기를 꺼내보셔도 좋겠습니다. ‘소란스러운 하루’를 읽고 오신 분들에게는 한 페이지 한 페이지, 공감의 영역을 넓혀가는 자리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우리가 꼭 쥐고 있는 일상 속의 물건들이 어떻게 영감을 주는지, 어떻게 글로 승화되는지를 발견하는 기회이기도 할 겁니다.
사물을 바라보며 작가가 감정을 끌어내고 그것을 존중하는 방식을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소란스러운 하루’의 이야기가 작가를 비롯해 독자들의 감정 영역을 확장시키길 바랍니다. 부디 천천히 살펴보시길 바라요.
* 전시는 오프라인 책방에서 더 다양하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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