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위해 서른다섯 시인이 쓴 마흔두 편의 시, 그리고 한 편의 에세이
고양이 곁에 있어 본 사람은 안다. 어느 날 고양이가 ‘내가 너에게 내 영역을 허하노라.’ 하는 눈빛을 던진다. 그 눈빛을 영접하면 그걸로 아무 여한이 없다. 인간은 한낱 미물이었다.
이렇게 고양이에게 빼앗긴 마음을 영미와 유럽의 여러 시인이 읊었다. 그중에서 42수를 이 책에 실었다. 고양이에 대한 시들이자 사랑과 자유와 그림에 대한 시들이다. 심장에 고양이 발자국이 찍힌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SF작가 로버트 A. 하인라인은 “우리가 이승에서 고양이에게 보인 태도가 천국에서 우리의 위상을 결정한다.”고 했다. 오늘도 어딘가에서 기지개를 켜는 고양이들이여, 행복하기를. 고양이가 불행한 곳에 삶은 없다.
표지 그림은 18세기 조선 화원 화가 변상벽의 <참새와 고양이>다. 변상벽은 고양이 그림을 잘 그려 ‘변고양’이란 별명도 얻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 중인 <참새와 고양이>가 이처럼 세밀하게 책에 담겨 출판된 적은 없었다. 박물관 측의 허락과 도움으로 <고양이>는 모습도 고양이다워졌다.
책을 마무리하는 역자 이재경의 에세이 ‘아는 고양이’를 보자. 프랑스와 영국, 한국, 그리고 책과 꿈 속에서 함께한 고양이를 그리는 마음이 촉촉히 전해진다. 고양이야말로 완벽한 시를 완성하는 게 아닐까?
판형: 130x205mm
페이지: 1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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