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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에센셜: 프란츠 카프카
19,000원
책 소개

 ‘디 에센셜’ 시리즈는 세계적인 작가의 대표 소설과 에세이를 한 권에 담아, 이 책을 읽은 독자 누구든 단 한 문장으로 작가의 특징을 정의할 수 있도록 큐레이션 한 시리즈다. 조지 오웰, 버지니아 울프, 다자이 오사무, 어니스트 헤밍웨이, 헤르만 헤세, 김수영, 알베르 카뮈, F. 스콧 피츠제럴드에 이어 소개하는 아홉 번째 작가는 올해로 서거 10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시대 불멸의 작가 프란츠 카프카다. 『디 에센셜 프란츠 카프카』에서는 ‘아메리카’로도 알려진 카프카의 미완성 유작 장편 『실종자』와 실종자의 결말을 예견케 하는 미완성 단편 세 편, 지난해 출간해 돌풍을 일으킨 카프카 단편선 『돌연한 출발』에 수록되지 않은 스물세 편의 단편들, ‘또 다른 카프카 문학’이라 여겨지는, 카프카가 연인, 친구 가족 등에게 보낸 편지들이 담겼다. 특히 이번에 수록한 미완성 유작 장편 『실종자』는 카프카의 ‘모험관’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귀한 작품이며, 세 편의 미완성 단편들은 『실종자』의 결말을 유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아울러 카프카의 ‘또 다른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편지들을 수록하여 ‘카프카에스크’*의 유일무이한 세계와 문학에 대한 작가의 열망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작가 / 출판사 소개

프란츠 카프카

체코 프라하에서, 자수성가한 강건한 체질의 아버지와 경건한 율법학자, 의사, 섬약한 독신자들이 많은 유복한 가정 출신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거의 평생을 프라하에서 살았다. 법학을 공부하고 관립 보험 회사의 관리로 근무한 카프카는 생활인으로 일하면서 나머지 모든 시간에 글을 썼으며, 여러모로 삶의 국외자적 상황에 처한 이방인이었다. 체코에서 태어났으나, 프라하 시민 10분의 1 정도밖에 쓰지 않는, 체코어 한가운데 섬처럼 고립된 독일어가 모국어였고, 독일어가 모국어였으나 유대인이었고, 유대인이었으나 유대교 신앙이 없었다. 이런 환경은 인종적, 언어적, 종교적으로 정체성 확립의 어려움을 조성하는 여건이었다. 카프카의 소설은 초기작부터 사물들의 낯섦, 낯선 사물들에 대한 작가의 서늘한 시선, 체념과 공동체에 대한 동경이 배어 있다. 가족, 법질서, 낯섦의 체험, 그리고 폭력이 카프카에게서는 하나로 얽히는 모티프다.

판형
136 mm X 195 mm
페이지
772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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