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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문헌 소품집 - 유겸
13,000원
책 소개

<일상의 문헌>은 작가가 사유하는 걸음마다 적어내려간 소품집이다. 언젠가 가을에 나올 산문집을 준비하다 단상의 글이 많아져 따로 모아보았다. 작은 상자에 앉아 무릎위에 올려놓고 읽는 글처럼 보여서 소품집이라고 지었다. 이 책은 작년 5월에 출간되었던 <초연해지는 그늘>의 토대라고 할 수 있다.

처음 글을 쓰고자 할때 글을 완성해내지 못할것이라는 불안감과 막막함이 있었다. 일상에서 내가 무엇을 느꼈는지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으려고 했던 것이다. 두 문장 정도의 짧은 요약본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려고 했다. 막막한 마음에 걸음도 떼지 못했다. 이것들은 늘 마음한켠에 먼지처럼 쌓이고 있었다. 책을 내려면 깊은 발자국을 남겨야 하는 것 아닐까 생각했는데 가볍게 스친 걸음도 비슷한 발자국으로 남았다.

글을 연구하게 되면서 나만의 문체를 만들고 싶었다. 좋아하는 단어를 메모해두고 문장으로 읽고 맥락을 되짚어보며 글자 배열의 리듬감을 따라가 보았다. 느린 걸음으로도 자유로워지고 편안한 마음을 느꼈다. 책장 곳곳에 쌓인 먼지를 털어낼겸 대청소를 했고 낱말 속에서 환기를 하는것처럼 차분히 써내려가보았다. 점점 기분은 가벼워지고 있었다. 자신을 알아가며 기록하는일은 기분을 언제나 좋은 템포로 유지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이 책의 주제라면, 일상은 일상이다.

저자소개
유겸

운동겸 가볍게 리듬감을 유지하며 볕과 그림자를 산책하고 있다.
뜨거운 여름의 하이볼과 온화한 바람이 좋다.
지금은 하고 싶은 것보다 해야되는 일이 많다.

단편소설을 쓰고 싶고 시카고에 가보고 싶다.

판형
125 mm X 189 mm
페이지
132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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