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삐끗한 마음에 대한 기록입니다. 좌절과 부족함 그럼에도 나아감을 적었습니다. 이상하게 저는 잘하고 싶은 것들이 많고 또 그냥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요. 하지만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하나도 없더라고요. 잘하고 싶지만 그보다 더 내가 되고 싶습니다. 어떤 상처가 나으면 전보다 수월하게 달릴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수없이 접질려도 괜찮아요. 우리가 우리가 될 수 있다면.’

커피를 미워하고 글쓰기를 좋아해요. 에세이집 ⌜2분 30초 안에 음료가 나가지 않으면 생기는 일⌟, 스토리지북앤필름 ⌜내가 카페에서 들은 말⌟, ⌜책 만드는 일의 쓸모⌟ 등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