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신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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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추천도서

수어 - 손으로 만든 표정의 말들

출판사_글담  /  정가_11,000원  /  장르_에세이 / 글_이미화


‘딴딴’ 시리즈의 첫 책 『수어 : 손으로 만든 표정의 말들』이 출간되었다. 고등학교 시절 수화 동아리 언니들의 공연을 우연히 본 순간부터 수어의 매력에 빠진 한 사람이 어른이 되어 수어를 배우게 되면서 깨닫게 된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담긴 에세이다. 

수어를 떠올리면 어떤 느낌이 드는지? (여전히 수화로 부르는 사람이 많지만 2016년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되면서 국어와 동등한 언어인 ‘수어’로 불린다.) 수어는 목소리 대신 손의 모양, 몸짓, 표정 등을 써서 의사를 전달하는 독립적인 언어다. 수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청인이 배우기에는 어려울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가 쓰는 다양한 제스처들을 떠올려보라. 

저자에게 수어를 익히는 것은 외국어를 배우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 처음에는 서툴고 힘들지만 보이지 않는 계단 하나를 오르고 나면 그 언어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보고 듣고 읽고 싶어진다. 이 책의 저자이자 영화 에세이스트인 이미화 작가는 수어를 배우면서 농인의 세계가 궁금해졌다. 책 속에는 농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 영화와 다큐멘터리는 물론, 이 책을 읽고 조금이라도 농문화가 궁금해진 사람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들과 그에 대한 저자만의 단단한 생각들이 담겨 있다.

우리는 때로 ‘그냥 좋아서’ 하는 일에 몰두하며 위로받고 용기를 얻고 살아갈 힘을 얻는다. ‘글을 쓰며 먹고살기 위해 많은 일을 벌이고 수습하고 완료하는 과정 속에도 수어 공부는 현재진행형’이라는 저자의 자기소개처럼 팍팍한 일상의 틈 속에도 어떻게든 지속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다면, 우리의 삶은 이미 충분한 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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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 Portishead (1994)

8월에 책방에서 많이 틀었던 앨범이나 추천하고 싶었던 앨범이 뭐가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보는데 딱히 떠오르는 앨범이 없었던 건 뭔가에 집중할 때는 주로 음악을 꺼놓은 채 일을 하는 습관 때문에 손님들이 오는 시간 제외하고는 책방이 고요했다. 그런데도 급하게 음악을 틀 때 가장 손이 많이 갔던 앨범은 포티쉐드의 더미 앨범이다. 다른 가게에서도 종종 듣게 되는 음악인데 책방에서 틀기에 분위기도 좋고 부담스럽지가 않다. 더미 앨범 같은 경우는 트립합을 대표하는 앨범인데 더미앨범으로 트립합에 입문하면서 트립합의 세계에 빠져버리면 우울한 가을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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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n Bookstor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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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은 출장으로 휴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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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히로 롱롱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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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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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키로 찍으신 히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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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logue

정신없이 바빴던 8월이 지나가고 여름도 지나가고 9월도 오고 가을도 온 것 같다.

8월에는 바쁘기도 했고 책방 이전을 준비 중이었는데 아직도 가야 될 곳을 못 정하고 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봤는데 갈만한 곳이 없어서 지금이 자리에서 좀 더 있어야 하나 고민 중인데 부동산 생각만 하면 벌써 머리가 아프다.


에이페이퍼는 이번 달도 무려 5일이나 늦어졌다. 그래도 꾸준히 하는 것에 의의를 두자! 라고 정신 승리 하는 중..


9월이 5일이나 지나간 현재 가을로 접어들어서 그런지 책방에 많이 찾아주신다. 평일도 그렇고 오시면 책을 데리고 가주셔서 감사하다.

사람들이 책을 많이 사가니까 나도 책을 읽고 싶어져서 요즘 책을 많이 읽고 있다. 그동안 책방을 돌아다니면서 쌓아뒀던 책들을 읽고 있는데 좋은 책 많이 산 것 같아 뿌듯하다. ㅋ


이르면 9월 빠르면 10월부터 제주도에서 아인서점을 소개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할 것 같다. 한 달에 한 번씩 아인서점만의 큐레이션을 선보일 예정인데 잘해서 제주도에서도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