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신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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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0원
무언가를 다시 본다는 행위에 대해 예찬하고자 이 책을 기획했습니다. 다시 본다는 것은 대상에 대한 관심이자 애정이며 동시에 미련일 수 있습니다.
‘pages’ 는 여러 사람의 ‘page’가 모여 완성된 책입니다.
매 권 특별한 주제(혹은 문장)와 장르 안에서 다양한 글을 엮어 만들어냅니다.
페이지스 7집<다시 보기>는 작가들의 다양한 리뷰글을 모은 책입니다.
의뢰할 때 작가님들에게 보낸 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글이나 영화, 음악이나 옷 혹은 어제 산 화장품이나 머리핀에 대한 이야기도 좋고 (향후 문제의 소지가 있는) 지나치게 악의적인 글이 아니라면 지나간 인연(전 연인, 전 친구 등등)에 대한 글도 좋습니다.
2. 보편적인 언어보다는 자신만의 언어로 이루어진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노랑’보다는 ‘유치원 다닐 때 쓰던 모자와 같은 색’ 같은 표현
3. 물론 소양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전문적인 단어들로 그럴싸하게 쓰셔도 좋습니다. 다만 그럴 땐 각주를 꼭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모인 특별한, 그러면서도 지나치게 크지 않은 다양한 이야기들이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을 다 읽으신 분들은 노트를 꺼내어 자신만의 리뷰를 하나씩 써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그 시간 동안 내가 살펴본 대상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고, 또 그 대상을 살펴보는 내 모습을 한 번 더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본 당신은 어떤가요? 여전히 어제처럼 빛나고 있나요?
판형: 120 mm X 180 mm
페이지: 174 pages
11,000원
나를 좀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썸띵을 찾아서
단단하고 튼튼하게 인디고 에세이 ‘딴딴’ 시리즈
글담출판사의 에세이 브랜드 인디고에서 선보이는 ‘딴딴’ 시리즈는 취미 이상의 ‘썸띵’을 가지고 단단하고 튼튼하게 인생을 꾸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먹고사는 일 이외에 시간에 딴짓, 딴생각도 하며 살고 있는지? 다른 사람들은 아직 그 진가를 잘 모르지만 “난 이게 정말 좋은데 말이야.”라고 할 말이 넘치는 사람들의 이야기, 자신을 좀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준 ‘반려 딴짓’에 대해 마음껏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그냥 좋아서 시작한 일이지만 가볍지 않은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썸띵에 대한 개성 넘치는 이야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언제 어디서든 가벼운 마음으로 책장을 열어 다른 사람들의 딴짓 라이프를 즐겁게 들여다보면 좋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아하는 것에 진심인 밀도 높은 일상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시리즈가 좋은 친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판형: 113*184㎜
페이지 156p
15,000원
[죽은 사람과 통화가 가능하다?]
한국형 저승 판타지 소설 《달에서 내려온 전화》
여기 한 달에 두 번, 달에서 전화가 내려오는 세계가 있습니다. 저승과 연결되는 시간은 고작 18분. 여러분들은 과연 누구와, 어떤 대화를 나누시겠습니까? 단, 한 가지 조심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망자와의 통화 중에 침대 밖으로 발가락 하나라도 빠져나온다면 저승에 영혼을 빼앗길 수 있거든요.
‘한봄’은 펄랭이 마을의 통화국 대리인입니다. 달빛도 희미한 그믐날, 하늘에서 내려온 저승줄에 사람의 영혼을 매달아 떠나보내는 직업을 갖고 있지요. 그녀는 나름 연봉 세고, 아파트는 물론 심지어 생명수당까지 받는 공무원입니다. 하지만 동네 사람들은 그녀를 "지독한 저승사자 놈"이라고 부르죠.
죽은 사람과 대화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떤 일상을 살아갈까요? 가까운 만큼 가벼워진 죽음. 그렇다고 더 이상 죽는 게 두렵지 않을까요? 소설 《달에서 내려온 전화》는 이런 의문에서 시작됐습니다. 시골 펄랭이 마을 주민들과 저승사자 한봄의 이야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판형(140x195mm)
페이지: 260p
14,000원
1.
『아무 날의 비행일지』는 『깨지기 쉬운 마음을 위해서』 『순간을 잡아두는 방법』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 등의 에세이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오수영 작가의 신작이다.
작가는 이번 책을 통해 항공기 승무원이라는 본업과, 작가라는 오랜 꿈 사이에서 중심을 잃지 않으려는 내면의 방황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풀어낸다. 현실과 꿈 모두를 끌어안고 싶지만, 때로는 일상이 버거워 전부 내려놓고 싶기도 한 양가감정. 그것은 이 시대 평범한 직장인의 웃음 뒤에 숨겨진 이면이 아닐까.
날마다 만남과 작별이 가득한 환경 속에서 그는 어떤 시선으로 사람을 바라볼까. 이상과 일상의 경계에서 습관처럼 발을 헛딛는 그는 어떤 태도를 통해 삶의 균형을 지켜낼 수 있을까.
2.
“비행이라는 생업과 글쓰기라는 꿈, 그 경계에서 나만의 고유한 균형을 찾아가는 일.”
기내는 사람으로 울창한 숲이다. 저마다 다른 나무들이 하나의 숲에서 자라나는 것처럼 각 기 다른 특징을 가진 사람들도 하나의 세계에서 살아간다. 사람들은 각자의 사연을 품은 채 기내로 모여들고, 같은 목적지로 향하는 시간 동안 서로의 낯선 옆자리가 된다.
세상의 모든 국가에서 제각각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 그들이 좁은 기내에서 어깨를 맞대 고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을 멀리서 바라본다. 그들은 하나의 숲을 이룬 나무들처럼 조화롭기 도 하지만 때로는 수십 곳으로 나뉜 숲처럼 혼란스럽기도 하다.
나는 오랫동안 숲에서 길을 잃었다. 항공기가 난기류를 만나 흔들리듯 내 삶도 방황을 끝내지 못하고 이리저리 흔들렸다. 작가로 살아가고 싶었던 유년 시절의 꿈이 난기류가 되어 가까스로 안정을 찾은 내 삶을 덮쳤던 것이다. 현실과 동떨어진 꿈에 대한 미련이 나를 불투명한 먹구름 속으로 이끌었다.
세상의 축소판인 기내라는 숲. 그 숲의 안과 밖에서 길을 잃지 않고 나만의 고유한 중심을 찾을 수있다면, 내 삶이 또다시 극심한 난기류를 만난대도 무작정 휩쓸리지는 않을 것이라 믿는다.
판형: 124 * 188
페이지: 232p
28,000원
“블루노트가 있었기에 ECM이 있다”라는 평가를 듣는 재즈 전문 레이블 블루노트는 1939년 시작되었다. 독일 이민자 둘이 시작한 전형적인 인디 레이블이었던 블루노트는, 흑인 뮤지션이 직접 장식하는 표지, 스튜디오의 현장감이 묻어나는 레코딩, 빛나는 스타들의 데뷔작을 선보이면서, ‘타협하지 않는 목소리’란 별명을 얻으며 수많은 마니아들을 양산한다. 바다 건너 도쿄, 아이비룩에 심취했던 한 청년은 블루노트는 어느 작품이나 같은 사운드를 낸다는 사실, 고가의 스테레오 장비로 들은 것도 아닌데 거친 사운드가 전해진다는 점을 깨닫고, 이왕 재즈에 입문할 거라면 블루노트를 한 장도 빠짐없이 다 모아보자고 다짐한다. 그것이 1973년. 블루노트의 컴플리트 컬렉션은 그렇게 14년 뒤인 1987년 6월 21일, 일차적인 목표에 도달했다. 일차적이라 표현하는 이유는, 21세기인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이 컬렉터가 컨디션 업그레이드를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컬렉션에는 끝이 없다.
이 책은 블루노트를 만드는 우당탕탕 창업 스토리도, 존 콜트레인이나 마일스 데이비스의 쿨한 현대적 신화도 아닌, 1939년 시작된 블루노트의 모든 음반을 다 모은 극성스러운 컬렉터의 수기다. 유치하며 미시적이고 엘리트적이거나 오타쿠적인, 결국은 편집하기 까다로운 세계. 예상하셨겠지만, 이 책에는 라벨에 프린트된 주소가 뉴욕인지 뉴저지인지 레코드에 깊은 홈이 있는지 없는지 재킷이 코팅은 되어 있는지 안 되어 있는지 하는 사소한 논쟁이 가득하다. 다만 그루브가드니 이어 심볼이니 RVG 각인이니 찾는 컬렉터라는 이들은, 이 표면이 아니라, 표면에 기록되고, 그러다 표면을 넘어선 ‘소리’를 구한다. 이 책을 쓴 오가와는 컴플리트컬렉션을 달성하기까지 지하와 지상을 가리지 않고 중고 매장을 들락거렸고, 바다를 건너고, 언어를 배우고, 친구를 사귀고, 돈을 쓰고, 시간을 썼다. 재즈를 찾는 데 생을 할애한 거다. 그랬더니 이번엔 다른 이들이 오가와를 찾는다. 오리지널을 가려달라고, 재킷을 빌려달라고, 글을 써달라고, 숍 가이드를 해달라고… 이번엔 재즈가 그를 찾아왔다. 그가 찾은 것이 그를 찾았다는 이야기… 철저하고 성실한 수용자는 또 하나의 창작자이자 생산자가 되어, 여전히 컬렉션의 길을 걷는다.
『블루노트 컬렉터를 위한 지침』 한국어판 역시 컬렉션의 대상이 되도록 만듦새에 심혈을 기울였다. 직접 음반을 수집하고 사입하고 판매하는 레코드숍 운영자의 번역은 미끈하기보다는 겸손하고도 친절하며, 본문은 재즈처럼 흘러가도록 여러 서체를 쓰되 어우러지게, 무엇보다 뮤지션과 음반 타이틀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디자인했다. 컬렉션은 어느 정도까지 자신의 의지로 되지만, ‘완성’을 위해서는 ‘우정’이 요구된다. 이 책 역시 마찬가지. 출판사 나름의 노력과 의지로 선보이는 이 책이 ‘완성’되는 것은, 독자인 당신이 읽어주셨을 때다.
판형: 120 x 205 mm
페이지: 360p
24,000원
마음 건강을 위한 셀프케어 매거진
매거진 〈마인드그라프〉 1호의 주제는 ‘곁 ’입니다.
나를 사랑하고 내가 사랑하는 존재들. 우리는 그들과 함께 서로의 곁에 있어 주고, 곁을 나누고, 곁을 내어주며 살아갑니다. 우리 곁의 소중한 이들과 이루는 정서적 친밀함은 친구, 가족, 연인 그리고 반려동물과 식물의 관계에서도 존재합니다.
가까운 누군가와 곁을 나누는 일은 우리의 마음에 안정을 주고, 자존감을 강화하며, 세상에 대한 믿음을 지켜줍니다. 우리의 삶은 결코 혼자가 아니며, 서로의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서로의 ‘곁’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이번 창간호는 서로에게 ‘곁’이 되어주는 나와 가까운 대상 사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감정과 관계의 이야기를 통해, ‘친밀한 존재’가 우리의 삶에 미치는 다양한 긍정적 영향에 대해 탐구합니다.
판형 215mm X 278mm
쪽수 176p
17,000원
이동시 엮음 / 정혜윤, 김한민, 김산하, 이슬아, 정세랑, 김탁환, 홍은전, 유계영, 요조, 이라영, 정다연, 단지앙, 최용석, 초식마녀, 양다솔, 강하라, 심채윤, 현희진, 이내, 김하나, 이수현, 남형도, 서민, 김도희, 김보영, 김남시, 이지연, 오은, 유경근, 서효인, 유희경, 김경환, 김연수, 김숨, 손아람 지음
기후, 동물, 생태계 이슈를 다루는 창작 집단 이동시(이야기와 동물과 시)와 워크룸 프레스가 함께 펴내는 ‘이동시 총서’ 첫 번째 책 『절멸』이 출간되었다. 시인, 소설가, 예술가, 학자, 활동가 등 35명의 저자가 참여한 이 책은 도래할 ‘질병 X의 시대’를 맞아 절멸을 막기 위해 당장 필요한 변화와 행동을 촉구한다.
오늘 우리는 동물로서 말한다. “지금처럼만 해라. 절멸의 성찬이 완성되리라.”
코로나 2차 대유행이 일어나던 2020년 여름, 세종문화회관 야외계단에서 기묘한 시국 선언이 이어졌다. 시인, 작가, 예술가, 활동가 들이 제각기 다른 ‘동물이 되어’ 절멸을 맞는 선언문을 낭독한 후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방역에 동참하기 위해 미리 정해진 시간, 정해진 장소에 한 명씩 서서 홀로 진행된 이 ‘동물들의 시국 선언’은 창작 집단 이동시와 생명다양성재단이 주도한 것으로 박쥐, 천산갑, 돼지 등 선언에 참여한 동물들은 대부분 감염병과 관련이 있다.
때로는 분노를 (“나는 죽는다. 그러나 돼지와 사향고양이와 천산갑과 밍크 그리고 다른 동물 누구도 더는 건드리지 말라!” / 박쥐 X 정혜윤), 때로는 경고를 (“내가 묻힌 땅. 내 피로 물든 강. 나를 스친 사람들. 나를 먹는 당신들. 모두 아프게 될 것이다. 내가 이렇게나, 아프기 때문이다. 나는 고통의 조각이기 때문이다. / 돼지 X 이슬아), 충고를 (“울어주는 마음을 가지지 않았다면 안전을 위해서라도 이제 그만 놓아주세요. 그 놓아줌이 절멸을 가져온다면 그것은 또 어쩔 수 없는 일일 겁니다.” 오리 X 정세랑), 비명을 (“좁은 수조에 가두고 장난감 다루듯 저를 희롱하는 당신을 볼 때, 저는 목소리도 없으면서 비명을 지르고 싶습니다.” 뱀 X 요조), 그리고 채념을 (“이제 우리에겐 산 채로 가죽이 벗겨져서 목도리가 될지 아니면 산 채로 온몸이 갈려나가고 녹아내려 죽을지 이 두 가지 선택지뿐이네요.” 밍크 X 김도희) 담은 이들의 유언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라는 증상과 그 대처에만 급급하지 말고 현시대가 팬데믹에 처하게 된 근본 원인을 직시하라 말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절멸’밖에 없으므로.
125 × 210밀리미터 / 220쪽
9월 추천도서
출판사_글담 / 정가_11,000원 / 장르_에세이 / 글_이미화
‘딴딴’ 시리즈의 첫 책 『수어 : 손으로 만든 표정의 말들』이 출간되었다. 고등학교 시절 수화 동아리 언니들의 공연을 우연히 본 순간부터 수어의 매력에 빠진 한 사람이 어른이 되어 수어를 배우게 되면서 깨닫게 된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담긴 에세이다.
수어를 떠올리면 어떤 느낌이 드는지? (여전히 수화로 부르는 사람이 많지만 2016년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되면서 국어와 동등한 언어인 ‘수어’로 불린다.) 수어는 목소리 대신 손의 모양, 몸짓, 표정 등을 써서 의사를 전달하는 독립적인 언어다. 수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청인이 배우기에는 어려울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가 쓰는 다양한 제스처들을 떠올려보라.
저자에게 수어를 익히는 것은 외국어를 배우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 처음에는 서툴고 힘들지만 보이지 않는 계단 하나를 오르고 나면 그 언어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보고 듣고 읽고 싶어진다. 이 책의 저자이자 영화 에세이스트인 이미화 작가는 수어를 배우면서 농인의 세계가 궁금해졌다. 책 속에는 농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 영화와 다큐멘터리는 물론, 이 책을 읽고 조금이라도 농문화가 궁금해진 사람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들과 그에 대한 저자만의 단단한 생각들이 담겨 있다.
우리는 때로 ‘그냥 좋아서’ 하는 일에 몰두하며 위로받고 용기를 얻고 살아갈 힘을 얻는다. ‘글을 쓰며 먹고살기 위해 많은 일을 벌이고 수습하고 완료하는 과정 속에도 수어 공부는 현재진행형’이라는 저자의 자기소개처럼 팍팍한 일상의 틈 속에도 어떻게든 지속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다면, 우리의 삶은 이미 충분한 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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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mmend a Album
8월에 책방에서 많이 틀었던 앨범이나 추천하고 싶었던 앨범이 뭐가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보는데 딱히 떠오르는 앨범이 없었던 건 뭔가에 집중할 때는 주로 음악을 꺼놓은 채 일을 하는 습관 때문에 손님들이 오는 시간 제외하고는 책방이 고요했다. 그런데도 급하게 음악을 틀 때 가장 손이 많이 갔던 앨범은 포티쉐드의 더미 앨범이다. 다른 가게에서도 종종 듣게 되는 음악인데 책방에서 틀기에 분위기도 좋고 부담스럽지가 않다. 더미 앨범 같은 경우는 트립합을 대표하는 앨범인데 더미앨범으로 트립합에 입문하면서 트립합의 세계에 빠져버리면 우울한 가을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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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n Bookstore News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입니다. (추석 연휴 월요일 '20일'은 오픈)
⭐️14일은 출장으로 휴무입니다.
⭐️추석 연휴 21일은 추석휴무입니다.
HERO NEWS
Epilogue
정신없이 바빴던 8월이 지나가고 여름도 지나가고 9월도 오고 가을도 온 것 같다.
8월에는 바쁘기도 했고 책방 이전을 준비 중이었는데 아직도 가야 될 곳을 못 정하고 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봤는데 갈만한 곳이 없어서 지금이 자리에서 좀 더 있어야 하나 고민 중인데 부동산 생각만 하면 벌써 머리가 아프다.
에이페이퍼는 이번 달도 무려 5일이나 늦어졌다. 그래도 꾸준히 하는 것에 의의를 두자! 라고 정신 승리 하는 중..
9월이 5일이나 지나간 현재 가을로 접어들어서 그런지 책방에 많이 찾아주신다. 평일도 그렇고 오시면 책을 데리고 가주셔서 감사하다.
사람들이 책을 많이 사가니까 나도 책을 읽고 싶어져서 요즘 책을 많이 읽고 있다. 그동안 책방을 돌아다니면서 쌓아뒀던 책들을 읽고 있는데 좋은 책 많이 산 것 같아 뿌듯하다. ㅋ
이르면 9월 빠르면 10월부터 제주도에서 아인서점을 소개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할 것 같다. 한 달에 한 번씩 아인서점만의 큐레이션을 선보일 예정인데 잘해서 제주도에서도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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