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멀고도 먼 Fathomless』은 독립 큐레이터인 박지형이 2021년 1월 기획한 동명의 전시 《멀고도먼》(온수공간, 2021)의 연계 출판물이다. 전시는 네 명의 작가 (구나, 이민지, 이소의, 차미혜)와 함께 동시대의 어둠을 감각하는 방식을 가시화하고 있다. 기획은 비정형의 어둠이 동시대에 발생하는 무수한 관점의 빗나감, 미끄러짐, 균열을 대변할 수 있다고 가정하며, 단순히 어둠의 명사적 정의에 집중하기보다 어둠이 도래한 이후의 상황에 관한 서술에 집중한다. 전시는 크게 상징적 의미의 어둠을 경험하는 주체의 내적 사유로부터 시작되는 이해의 틈, 서술불가능성을 형상화하는 데 집중한 작업들(구나, 차미혜)과 개인과 타자, 세계 사이의 접점에서 발생하는 시차와 거리감을 서사화하는 시각(이민지, 이소의)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큐레이터는 전시장에서 관객들이 은유화된 어둠의 단편들을 마주하며 현실의 미묘한 어긋남들을 경험할 것을 기대하는 한편, 기이한 감각들의 토대가 되는 문장과 단어들이 전시장 밖에서도 공유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기획하게 되었다. 작가들의 작품에 내재된 문학적 제스처(방향 잃은 소리, 누군가의 읊조림, 수신자가 없이 송신되는 메시지, 그림과 무게를 같이하는 문장들)들은 작품의 주변에 크거나 작게 자리하며 관객의 공감각을 전시와 접속시키는 통로를 구축했다. 그리고 이 작업들의 시작과 끝, 혹은 그 과정에는 많은 문학적 상상력과 참조, 또 글쓰기가 전제되었다. 따라서 출판물 『멀고도 먼 Fathomless』은 전시의 단순한 기록물(도록)이 아니라 대화의 지속이자 질문의 연장으로서 더 많은 이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책은 무엇보다 작품의 기록, 전시장 풍경 스케치, 전시 서문 및 약력 등 전시의 객관적 정보를 충실히 담고 있다. 거기에 더해 감정사회학자인 김신식이 바라보는 어둠에 관한 사회적 인식과 전시에 관한 비평적 시선을 담은 글, 네 명의 작가가 작품의 부분이거나 그것의 단서가 되었던 문장들을 새로이 다듬 고 확 장한 네 편의 짧 고 긴 글 이 수록 되어 있다. 전시에서 미처 보여 주지 못했던 언 어적 수사들은 전시라는 일시적인 시각적 재연이 사라진 이후에도 그 시간의 흔 적이자 또 다른 기억 의 통 로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글. 박지형, 김신식, 구나, 이민지, 이소의, 차미혜
기획. 박지형
디자인. 프레스룸
사진. 김신중(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제공), 고정균
번역. 유지영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판형: 220x145mm
페이지: 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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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도 먼 Fathomless』은 독립 큐레이터인 박지형이 2021년 1월 기획한 동명의 전시 《멀고도먼》(온수공간, 2021)의 연계 출판물이다. 전시는 네 명의 작가 (구나, 이민지, 이소의, 차미혜)와 함께 동시대의 어둠을 감각하는 방식을 가시화하고 있다. 기획은 비정형의 어둠이 동시대에 발생하는 무수한 관점의 빗나감, 미끄러짐, 균열을 대변할 수 있다고 가정하며, 단순히 어둠의 명사적 정의에 집중하기보다 어둠이 도래한 이후의 상황에 관한 서술에 집중한다. 전시는 크게 상징적 의미의 어둠을 경험하는 주체의 내적 사유로부터 시작되는 이해의 틈, 서술불가능성을 형상화하는 데 집중한 작업들(구나, 차미혜)과 개인과 타자, 세계 사이의 접점에서 발생하는 시차와 거리감을 서사화하는 시각(이민지, 이소의)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큐레이터는 전시장에서 관객들이 은유화된 어둠의 단편들을 마주하며 현실의 미묘한 어긋남들을 경험할 것을 기대하는 한편, 기이한 감각들의 토대가 되는 문장과 단어들이 전시장 밖에서도 공유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기획하게 되었다. 작가들의 작품에 내재된 문학적 제스처(방향 잃은 소리, 누군가의 읊조림, 수신자가 없이 송신되는 메시지, 그림과 무게를 같이하는 문장들)들은 작품의 주변에 크거나 작게 자리하며 관객의 공감각을 전시와 접속시키는 통로를 구축했다. 그리고 이 작업들의 시작과 끝, 혹은 그 과정에는 많은 문학적 상상력과 참조, 또 글쓰기가 전제되었다. 따라서 출판물 『멀고도 먼 Fathomless』은 전시의 단순한 기록물(도록)이 아니라 대화의 지속이자 질문의 연장으로서 더 많은 이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책은 무엇보다 작품의 기록, 전시장 풍경 스케치, 전시 서문 및 약력 등 전시의 객관적 정보를 충실히 담고 있다. 거기에 더해 감정사회학자인 김신식이 바라보는 어둠에 관한 사회적 인식과 전시에 관한 비평적 시선을 담은 글, 네 명의 작가가 작품의 부분이거나 그것의 단서가 되었던 문장들을 새로이 다듬 고 확 장한 네 편의 짧 고 긴 글 이 수록 되어 있다. 전시에서 미처 보여 주지 못했던 언 어적 수사들은 전시라는 일시적인 시각적 재연이 사라진 이후에도 그 시간의 흔 적이자 또 다른 기억 의 통 로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글. 박지형, 김신식, 구나, 이민지, 이소의, 차미혜
기획. 박지형
디자인. 프레스룸
사진. 김신중(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제공), 고정균
번역. 유지영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판형: 220x145mm
페이지: 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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