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실내악 - 김목인
14,000원

“여기 이 사람들,

말 한 번 나눈 사이도 아니면서

한동네에 머무는 이들은

왜 이리도 생생하며

오늘 하루는 왜 이리도 섬세한 걸까?”


싱어송라이터이자 작가 그리고 번역가인 김목인이

쓰고 작곡하고 그린,

무수한 김목인의 한 다발의 시선 『미공개 실내악』


스케치하듯 기록한, 특별한 건 없지만 온갖 일들이 일어나는 동네 풍경과 풍경이 된 사람들. 거기에서 영감을 얻어 쓴 24개의 멜로디들. 보이는 것과 보여지는 것의 간격을 좁힐 때까지 고군분투하는 ‘결국 인생의 문제는 모니터’와 음악가로 겪어온 공간들을 위트 있게 툭툭 그려낸 별의별 대기실의 풍경, 무대의 안과 밖에서 작은 수첩을 들고 써내려간 듯한 단상. 총 4악장으로 이루어진 『미공개 실내악』은 가장 평범한 곳(동네)에서 들려주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와 가장 특별한 곳(무대, 대기실)에서 들려주는 평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의 손끝에서 지휘가 시작되는 순간,

무심코 지나칠 법한 풍경들이 멜로디를 입는다


그가 들려주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에 가만히 귀 기울이면 평범한 순간들이 특별한 풍경으로 바뀌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의 풍경 속의 하루는 ‘됐다 안 됐다’ 하는 고장 난 하차벨처럼 뽑기 같은 우연으로 가득하다. 고교생들과 홍제천에서 만난 백로, 길을 걷다 마주친 건물주와 마을버스 안의 아주머니들, 목 좋은 편의점과 사라진 은행과 그 위를 날던 참새들까지 그의 시선이 닿는 순간 그만의 색을 입고 오선지 위에서 경쾌하게 춤을 춘다. 그의 손끝에서 지휘가 시작되는 순간이다.


평범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특별한 순간들로 가득한 이야기,
김목인의 『미공개 실내악』을 소개합니다


저자소개 - 김목인

오래전 재즈 피아노를 배울 수 있을 거라는 허술한 판단으로 홍대 앞을 찾았다가 밴드 멤버로, 싱어송라이터로 살아왔다. 몇 해 전부터 일의 균형이 가능할 거라는 판단으로 글쓰기와 번역도 해오고 있지만, 요즘은 그저 이 모든 작업이 나와 누군가에게 즐거운 기억으로 남기를 바라고 있다. 오늘도 4집 앨범 <저장된 풍경>을 녹음하며 이 저자 소개글을 쓰고 있다.


『직업으로서의 음악가』 『음악가 김목인의 걸어 다니는 수첩』을 썼다. 『스위스의 고양이 사다리』 『지상에서 우리는 잠시 매혹적이다』 『울부짖음 : Howl』 등을 번역했다.


페이지 180쪽 | 판형 126 x 188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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