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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책방잡지 <30%> 2호 "콘셉트가 뭔가요?"
15,000원

안녕하세요, 저희는 동네책방 사장들입니다.
마포구에서 각자의 책방을 운영하고 있어요.


“책을 좋아하되 사람까지 그만큼 좋아하는 것은 아닌, 그토록 좋아하는 책을 일주일에 한 권 읽기도 힘든, 객사하지 않으려면 이젠 진짜 커피도 술도 모두 끊어야겠다 다짐하게 되는, 책방에 더해지는 온기라고는 고양이들이 전부인 날에도 이 삶을 희망해야 할까 고민하게 되는, 하지만 그렇지 않고서는 다른 내일을 상상할 마음도 기운도 없어 결국 어떻게든 읽고 쓰는 사람들을 모으게 되는, 그렇게 다시 책과 책으로 연결되는 인연들을 어제보다 더 좋아하고 마는. 북스피리언스, 아인서점, 작업책방 씀, 책방 사춘기, 헬로인디북스 다섯 책방 사장들이 모였습니다. 동네책방 매거진 계간 <30%>는 그렇게 탄생됐습니다.”


<30%> 2호 표지 및 주제
Vol. 2 “콘셉트가 뭔가요?”


매거진 <30%>는 책방 사장들이 가장 책방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들로 매호 주제가 선정됩니다. 여름호의 주제는 “콘셉트가 뭔가요?”입니다. 동네책방 좀 다녀보신 분들이라면 ‘이 책방의 컨셉은 뭘까’, ‘어떤 기준으로 책을 들여오는 걸까’ 하는 가벼운 질문들이 떠오른 적 있으실 겁니다. ‘저 책 방에선 못 본 책이 이 책방엔 있네!’ 하고 반가운 알은체를 하셨을 수도 있고요.

여러분들의 짐작처럼, 책방의 콘셉트는 단지 인테리어와 같은 외형적인 분위기를 구성하는 데에 그치지 않습니다. 서가를 채워 넣을 책의 장르뿐만 아니라 굿즈의 디자인 등 책방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군을 향한 큐레이팅에 분명한 영향을 미치죠.

그러니 만약 책방 콘셉트에도 원칙이 있다면 제1원칙은 이런 게 아닐까요? ‘서점은 서점을 운영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모양과 풍경이어야 한다.’ 뭔가 단 번에 알아차릴 수는 없지만, 책방 사장의 취향이 몹시 반영되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느껴지는 공간은 결국 ‘좋아하는 마음’으로부터 출발한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여러분의 삶을 지탱하는 것들을 두루 생각해보기 좋은 이야기들로 2호를 꾸렸습니다. 새 계절을 즐기는 동안 천천히 읽어주세요.


<30%> 창간호 내지 Contents
매거진 <30%>는 크게 4개의 파트로 구성돼 있습니다.


[0%] 편집장의 인사
- Editorial(편집자 레터)

[30%] 다섯 책방 사장들의 에세이 및 인터뷰
- [포토에세이] 나는 충분히 흔들렸다
- [책방에서 만난 사람] 책방에서 만난 병훈
- [페어링 에세이] 과카몰리를 만들 때 아보카도를 갈지 마세요
- [짧은 대화 긴 장면] 다시 또, 우리야
- [책방탐구생활 봄방학] 여름방학
- [서비스 실패담] 내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 [선배 책방을 만나다] 61년차 선배 책방 ‘대동문고’
- [술이 없어] 콘셉트가 없어 

[70%] 동네책방을 사랑하는 외고 필자들의 이야기
- [어떤 이름에게] 조우리 소설가
- [삼각관계] 쪽프레스(jjokpress) 출판사
- [카툰 에세이] 우세계 작가 

[100%] 이번 계절에도 살아남은 다섯 책방들의 인사
- [책방 좌담회]
- [다섯 개의 책장] 미션, 큐레이션
- Contribute


사이즈: 152x225mm 

페이지:  13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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