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형: 102*172(mm)
페이지: 240p






책 소개
"당신에게도 특별한 정거장이 있나요?"
어느 정거장은 지날 때마다 특별한 추억이 떠오르기도 하고,
어떤 정거장은 지나치기만 해도 마음이 아픕니다.
또 어느 정거장은 매일 내리고, 어떤 정거장은 이제 더는 내릴 일이 없습니다.
스무 명의 독립출판 제작자 또는 글쓰기의 최전선에 있는 이들에게 특별한 지하철 정거장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이 책을 펼쳐 든 당신에게도 특별한 정거장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평범하고 익숙한 노선도를 펼쳐 보며,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글
강민경, 김봉철, 김종완, 김해서, 김현경,
다마스, 마음이 여름, 박경섭, 박지용, 서댐,
손현녕, 송재은, 수빈, 오수영, 오종길,
윤동규, 이도형, 이학준, 태재, 한나
내용 중에서
내릴 역을 한참 지나 종착역까지 왔다.
실수로 그런 건 아니었다.
충동이 동한 것도 아니었다.
나는 다만 끝까지 가보고 싶었다.
무언가를 끝냈다는 기분,
무언가가 끝났다는 기분이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때때로 어떤 특정한 기분 같은 것이 필요할 때가 있다.
- 김종완, <끝과 시작은 같은 곳에> 중
목적이 사라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몇 달을,
몇 년을 모르는 곳처럼 돌아보지 않는 마음이
가끔 돌부리에 채인 듯 덜컹거린다.
한 시절이 또 아무렇지 않은 척 멀어진다.
- 송재은, <노래는 여전히 그 자리를 맴돌고> 중
여전히 먼 길을 돌고 도는 중일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나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언젠가 그날이 찾아오면 비로소 나는 서서히 깨닫기 시작할 것이다.
바로 지금 여기에 도착하기 위해 내가 그렇게나 먼 길을 돌아온 것이라고.
- 오수영, <오래된 고립의 도시> 중
목차
01 열차 곧 출발합니다. 출입문 닫습니다.
끝과 시작은 같은 곳에 (7호선 장암역) - 김종완
노래는 여전히 그 자리를 맴돌고 (2호선 합정역에서 왕십리까지) - 송재은
스물셋의 편집점 (6호선 안암역) - 수빈
고양이와 나의 상대성 이론 (신분당선 광교역) - 서댐
02 이 역은 타는 곳과 전동차 사이가 넓습니다.
말장난 연구회 (5호선 마장역) - 윤동규
장미 그림과 기린 (4호선 숙대입구역) - 다마스
서울숲역, 성수역 사이요. 그러니까 뚝섬역 말입니다 (2호선 뚝섬역) - 박경섭
열차가 들어오고 있어요 (10호선 서문역) - 한나
03 차 안에 두고 내리는 물건이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사당행에서는 앉지 말아요 (4호선 사당역) - 태재
욕 처방 & 할머니의 요구르트 (6호선 상수역/부산 동래역) - 손현녕
바다를 건너며 (신분당선 강남역) - 박지용
글쓰기를 좋아하시나요? (2호선 신답역) - 김봉철
04 이 열차는 다른 열차를 먼저 보내기 위해 잠시 정차 중입니다.
더는 은하수가 보이지 않는 (대구 1호선 설화명곡역) - 김현경
오래된 고립의 도시 (1호선 수원역) - 오수영
너무 늦기 전에 화해할 수 있어서 (부산 2호선 구명역) - 김해서
무심과 자유 사이 (뉴욕 51번가 지하철) - 강민경
05 지금 이 역까지만 운행하는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4번 출구에서 우리는 만난다 (4호선 혜화역) - 이도형
순정 (7호선 논현역) - 오종길
고백 (2호선 홍대입구역) -이학준
2008년 겨울, 주엽, K와 나 (3호선 주엽역) - 마음이 여름
판형: 102*172(mm)
페이지: 2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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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당신에게도 특별한 정거장이 있나요?"
어느 정거장은 지날 때마다 특별한 추억이 떠오르기도 하고,
어떤 정거장은 지나치기만 해도 마음이 아픕니다.
또 어느 정거장은 매일 내리고, 어떤 정거장은 이제 더는 내릴 일이 없습니다.
스무 명의 독립출판 제작자 또는 글쓰기의 최전선에 있는 이들에게 특별한 지하철 정거장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이 책을 펼쳐 든 당신에게도 특별한 정거장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평범하고 익숙한 노선도를 펼쳐 보며,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글
강민경, 김봉철, 김종완, 김해서, 김현경,
다마스, 마음이 여름, 박경섭, 박지용, 서댐,
손현녕, 송재은, 수빈, 오수영, 오종길,
윤동규, 이도형, 이학준, 태재, 한나
내용 중에서
내릴 역을 한참 지나 종착역까지 왔다.
실수로 그런 건 아니었다.
충동이 동한 것도 아니었다.
나는 다만 끝까지 가보고 싶었다.
무언가를 끝냈다는 기분,
무언가가 끝났다는 기분이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때때로 어떤 특정한 기분 같은 것이 필요할 때가 있다.
- 김종완, <끝과 시작은 같은 곳에> 중
목적이 사라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몇 달을,
몇 년을 모르는 곳처럼 돌아보지 않는 마음이
가끔 돌부리에 채인 듯 덜컹거린다.
한 시절이 또 아무렇지 않은 척 멀어진다.
- 송재은, <노래는 여전히 그 자리를 맴돌고> 중
여전히 먼 길을 돌고 도는 중일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나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언젠가 그날이 찾아오면 비로소 나는 서서히 깨닫기 시작할 것이다.
바로 지금 여기에 도착하기 위해 내가 그렇게나 먼 길을 돌아온 것이라고.
- 오수영, <오래된 고립의 도시> 중
목차
01 열차 곧 출발합니다. 출입문 닫습니다.
끝과 시작은 같은 곳에 (7호선 장암역) - 김종완
노래는 여전히 그 자리를 맴돌고 (2호선 합정역에서 왕십리까지) - 송재은
스물셋의 편집점 (6호선 안암역) - 수빈
고양이와 나의 상대성 이론 (신분당선 광교역) - 서댐
02 이 역은 타는 곳과 전동차 사이가 넓습니다.
말장난 연구회 (5호선 마장역) - 윤동규
장미 그림과 기린 (4호선 숙대입구역) - 다마스
서울숲역, 성수역 사이요. 그러니까 뚝섬역 말입니다 (2호선 뚝섬역) - 박경섭
열차가 들어오고 있어요 (10호선 서문역) - 한나
03 차 안에 두고 내리는 물건이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사당행에서는 앉지 말아요 (4호선 사당역) - 태재
욕 처방 & 할머니의 요구르트 (6호선 상수역/부산 동래역) - 손현녕
바다를 건너며 (신분당선 강남역) - 박지용
글쓰기를 좋아하시나요? (2호선 신답역) - 김봉철
04 이 열차는 다른 열차를 먼저 보내기 위해 잠시 정차 중입니다.
더는 은하수가 보이지 않는 (대구 1호선 설화명곡역) - 김현경
오래된 고립의 도시 (1호선 수원역) - 오수영
너무 늦기 전에 화해할 수 있어서 (부산 2호선 구명역) - 김해서
무심과 자유 사이 (뉴욕 51번가 지하철) - 강민경
05 지금 이 역까지만 운행하는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4번 출구에서 우리는 만난다 (4호선 혜화역) - 이도형
순정 (7호선 논현역) - 오종길
고백 (2호선 홍대입구역) -이학준
2008년 겨울, 주엽, K와 나 (3호선 주엽역) - 마음이 여름
판형: 102*172(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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