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신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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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원
〈소설 보다〉는 문학과지성사가 분기마다 ‘이 계절의 소설’을 선정, 홈페이지에 그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계절마다 엮어 출간하는 단행본 프로젝트로 2018년에 시작되었다. 선정된 작품은 문지문학상 후보로 삼는다.
지난 3년간 꾸준히 출간된 〈소설 보다〉 시리즈는 젊은 작가들의 소설은 물론 선정위원이 직접 참여한 작가와의 인터뷰를 수록하여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매 계절 간행되는 〈소설 보다〉는 주목받는 젊은 작가와 독자를 가장 신속하고 긴밀하게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다.
『소설 보다 : 여름 2021』에는 2021년 봄 ‘이 계절의 소설’ 선정작인 서이제의 「#바보상자스타」, 이서수의 「미조의 시대」, 한정현의 「쿄코와 쿄지」 총 3편과 작가 인터뷰가 실렸다. 해당 작품은 제11회 문지문학상 후보가 된다. 선정위원(강동호, 김보경, 김형중, 양순모, 이수형, 조연정, 조효원, 홍성희)은 매번 자유로운 토론을 거쳐 작품을 선정한다. 심사평은 문학과지성사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판형: 114*188mm
페이지: 222p
25,000원
거꾸로 매달아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
“저는 오늘 큰마음을 먹고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지금부터 거짓이라는 이면에 감춰져 있던, 진실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이것은 저의 군생활이 담긴 이야기이자, 모두의 군생활이 담긴 이야기입니다.”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 고립이라도 불러도 좋을 GP(경계 감시초소) 내에서 총성 한 발이 울린다. 고이면 썩는 물웅덩이처럼, 밀폐된 작은 사회 속 부조리는 조직 전체에 어둠과 무게를 더해가는데… 『민간인통제구역』은 신예작가 OSIK의 치밀하고 섬세한 묘사와 서스펜스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판형 132 × 217 mm
페이지: 608p
25,000원
거꾸로 매달아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
“저는 오늘 큰마음을 먹고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지금부터 거짓이라는 이면에 감춰져 있던, 진실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이것은 저의 군생활이 담긴 이야기이자, 모두의 군생활이 담긴 이야기입니다.”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 고립이라도 불러도 좋을 GP(경계 감시초소) 내에서 총성 한 발이 울린다. 고이면 썩는 물웅덩이처럼, 밀폐된 작은 사회 속 부조리는 조직 전체에 어둠과 무게를 더해가는데… 『민간인통제구역』은 신예작가 OSIK의 치밀하고 섬세한 묘사와 서스펜스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판형 132 × 217 mm
페이지: 616p
4,000원
‘Journey’는 하하밤의 바게트 Zine*으로
지금 가장 이야기하고 싶은 소재들을
갓 구워 담아내었습니다.
창간호의 주제는 애프터 코로나 시대의 ‘Journey’이고요.
여정 에세이 ‘비로소 나의 여정’과 닿아있는 이야기를 덧붙여 보았습니다.
부디 바삭- 베어 읽어주세요.
* 바게트 Zine은 1년에 2~3회 발행되는 정기간행물입니다.
판형: 100*250mm
쪽수: 12p
13,500원
문학동네에서 우리 시대 별처럼 빛나는 작가들의 왕복서간을 엮는 서간에세이 시리즈 ‘총총’을 시작한다. 그 신호탄을 쏘는 작가는 에세이스트 이슬아×남궁인이다.
흔히 서간에세이라 하면 신뢰와 호감으로 연결된 두 사람이 서로의 일상과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점점 가까워지는 구도로 진행된다. 하지만 이슬아, 남궁인 이 두 작가는 초장부터 절교 위기를 맞으며 편지를 시작한다. 큰 배에서 처음 만나 동료작가로 교류하던 그들 사이엔 드넓은 오해의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그리고 이슬아 작가는 다정하고 훈훈한 인사말과 서로에 대한 격려와 예찬이 아닌, 대찬 ‘선빵’을 날리며 편지를 시작한다.
이에 세간에서는 한때 힙합신을 달구었던 ‘컨트롤비트’ 디스전 사태가 문학계에서도 재현되는 것이냐는 농담마저 떠돌았다. 수신자인 남궁인 작가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독자들을 일제히 동공지진, 안구진탕 상태에 빠뜨리며, 서간에세이의 문법과 관습을 뒤집어엎은 이 편지는 과연 어디로 흘러갈까? 절교할 것인가, 반박할 것인가. 답장을 안 쓰면 쪼잔해지고, 답장을 쓰자니 궁색한 이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남궁인 작가는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까.
12,000원
샌프란시스코의 거친 탐정, 스페이드를 만나다
하드보일드 소설을 확립한 새뮤얼 대실 해밋의 페르소나 탐정, 새뮤얼 스페이드가 나오는 작품을 모았다. 잘 알려진 <몰타의 매>의 주인공이자 해밋의 탐정 중 가장 유쾌하고 냉소적인 스페이드는 거리로 나가 탐문하고, 악당과 직접 맞서 싸운다. 그는 강하고, 활동적이며 직감을 따른다. 그러나 정의감이라고는 없으며 단지 확고한 직업윤리 의식만을 가졌을 뿐이다. 샌프란시스코의 범죄 정글 속에서 오직 생존만을 생각하는 탐정, 스페이드. 그의 활약과 모험이 펼쳐진다. «스페이드»는 린틴틴의 하드보일드 시리즈 [틴 하드] 제1권이다.
판형: 108 X 180
페이지: 136p
22,000원
우리나라 인구 중 94%가 도시에서 산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더더욱 도시농부를 꿈꾸는 사람들의 생활과 이야기가 도시농부들에게 유용한 정보 및 네트워킹과 함께 현대인의 필수백서처럼 알려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작년 여름부터 자신만의 유니크한 공간을 만들어 가는 도시농부 이웃들을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와 삶을 글과 영상으로 기록하기 시작했고,
이제 계간지의 형태로 세상에 모습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단순히 <계간 씨발아>를 재미있게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 매거진을 통해 도시에서 농부로 살아간다는 유쾌하고 발칙한 상상이 우리에게 연대감과 행복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발아 키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3,000원
당신의 자유는 어떤 식물인가요?
각자가 꿈꾸는 이상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누군가에겐 나의 자유가 독특하고 기이할 수 있죠. 하지만 괜찮아요. 그저 아름다울 뿐, 누구에게도 무해할테니까요. 각자의 품에 안은 자유의 모양대로 만들어진 26개의 식물들과, 그 꽃말들로 자유 식물계를 엮어냈습니다. 조금 생소할뿐, 결코 누구에게도 무해한 서로의 자유는 마침내 훌륭히 자라나고 피어났습니다.
<식물계(Plantae)>는 기이하지만 사랑스러운 식물도감 컨셉의 에세이북입니다. 우리 현실과 맞닿아 있는 문제들을 주제로 작성한 총 26개의 단편 에세이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각 에세이는 하나의 식물로서 특별한 이름과 꽃말을 지니고 있습니다. 에세이마다 신비로운 식물 그래픽과 식물에 영감을 받아 제작된 콜라주 이미지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기획, 디자인 | 김민혜, 김선영 이규현, 위다현, 박서영
지은이 | 김민혜, 김선영, 김태우 박서영, 백정하, 이유빈, 위다현, 정수민
편집 | 박서영
판형 : 117x182mm
제본 : 무선제본
쪽수 : 148p
25,000원
이 도시를 사는 법, 어반라이크!
패션과 문화를 중요하게 여기는 도시인의 소비생활에 뿌리를 두고 있으면서, 그것과 맞닿은 동시대 Contemporary 창작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도시 아카이브 매거진 Urban Archive Magazine'
《어반라이크》는 기록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이슈를 선정해 도시 현상을 고유의 창의적인 시각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책 만드는 곳, 출판사 : Publisher
이번《어반라이크》42호 이슈는 '책 만드는 곳, 출판사 Publisher'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달라진 일하는 방식은 '무엇을 해서 먹고 살 것인가'로 관심이 연결되었습니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책을 통해 영감을 받고, 책 만드는 일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먹고사는 수많은 업 業 중에 책 만드는 일을 하는 곳, 이 시대 '출판사'의 모습은 어떨까요?
모든 이들이 아는 것처럼, 디지털 시대인 지금 종이 매체의 위기는 현재진행형입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도시의 출판물은 그 여느 때보다 늘어나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사회적 근저를 이루는 말과 글을 통해 시대를 기록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출판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자 했습니다.
판형: 190*250mm
페이지: 240p
13,000원
〈필로〉 엠 시리즈는 잡지에 실린 글과 인터뷰를 감독, 권역 중심으로 선별해 묶은 단행본입니다.
한 손으로 쥘 수 있는 아담한 사이즈, 어디든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가벼운 무게를 지니고 있습니다.
판형: 111 X 159
페이지: 248p
11,000원
〈필로〉 엠 시리즈는 잡지에 실린 글과 인터뷰를 감독, 권역 중심으로 선별해 묶은 단행본입니다.
한 손으로 쥘 수 있는 아담한 사이즈, 어디든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가벼운 무게를 지니고 있습니다.
판형: 111 X 159
페이지: 168p
13,000원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짧으면 짧고 길면 긴 5년 반 동안 파리에서의 시간을 흑백사진과 함께 짧은 글로 엮었다. 우중충했던 파리의 공기와 하늘에 찬란히도 빛나던 반짝이는 에펠탑의 기억이 그리움의 감정과 만나 추억으로 빛난다. 되돌아보면 우울했지만 찬란했던 순간, 20년이 지나 되돌아본 20대였던 감정들, 특별할 것 없지만 특별하게 느껴지던 소중한 파리에서의 일상을 당신에게 전한다.
저자 : 김지선
페이지 : 200p / 110*170
제본 : 무선
장르 : 단상집
12,000원
인력사무소를 통해 일을 나가는 방법을 적었습니다. 힘든 시기에 당일 지급되는 10여만원의 현금은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단기 아르바이트로 주로 하는 택배 상하차 혹은 고객센터 상담 업무보다 막노동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훨씬 수월하다고 생각하며
받아갈 수 있는 일당도 높습니다. 단지 위험하다는 선입견과 육체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 또는
어떻게 일을 시작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한 책입니다.
요새는 새벽 일찍 인력사무소에 나가지 않아도 문자로 출근할 현장을 안내받고 집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근하는 시스템이 잘 되어 있습니다.
일을 나가는 방법과 또 필요한 준비물은 무엇이 있는지, 주로 어떤 일을 하게 되는 지를 적었습니다. 또한 일을 하는 과정을 통해 겪게 되는
노동 현장에서의 사람과 사람이 맨몸으로 부딪히며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렸으며 이를 통해 30년 넘게 백수였던 한 사람이 성장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규격: 115*195mm
페이지수: 268쪽
15,000원
《휘슬》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일상들을 스포츠의 렌즈를 통해 바라보는 하이브리드 매거진이다. 24시간 콘텐츠에 노출되어 있지만 '읽는 것만으로도 더 오래 달릴 힘을 제공하는 이야기는 드물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했다. 극복, 수용, 인내, 관계, 성취 등- 삶의 단면을 스포츠를 테마로 엮은 다양한 형태의 이야기와 이미지로 모아 선보인다. 그 시작이 될 창간호 [vol 01. 롱런]에서는 크리에이터, 배우, 뮤지션, 창업가, 스타트업 마케터, 작가 등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밀레니얼들의 롱런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판형: 170*240mm
페이지: 112p
15,000원
자정 즈음 해봤을 법한, 조금은 청승맞고 또 조금은 부끄러운 생각들을 한데 묶어낸 조각 만화
모음집입니다. 손으로 그려 스캔한 만화들과, 디지털로 작업한 만화들을 엮은 책으로, 영어와
한국어 두 가지 언어로 씌어 있습니다.
사이즈: A5 (148 x 210 mm)
페이지수: 100p
14,000원
걷고 싶은 날의 런던 건축 안내서
오픈하우스 런던 디렉터 추천
세계적인 건축 도시 런던, 그 기나긴 이야기로 안내하는 작은 책
“이 책을 읽다 보면 헤어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아예 그 곳에서 길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 이 책에는 수많은 스토리가 담겨 있고, 그중에 짧은 이야기는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 로리 올케이토, 오픈하우스 런던 디렉터
정보만으로는 부족하다. 중요한 건 의견이다!
검색만 하면 원하는 정보가 온라인에 가득한데 굳이 가이드북을 살 이유가 있을까? 맞는
말이다. 하지만 장황한 정보보다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제시하는 의견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요즘처럼 정보가 넘치는 시대란 없었으니까.
런던 최고의 건물을 엄선해 소개하는 이 책 <런던은 건축>은 뻔뻔할 정도로 짧은
가이드북이다. 디자인/건축 전문 매체 <월페이퍼*>의 에디터인 두 저자의 박식한 해설에
<타임스>, <가디언>, <모노클>과 일하는 포토그래퍼 태런 윌쿠의 탁월한 사진을 더한 이
책은 런던의 뛰어난 건축을 오감으로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더없이 알맞다. 책에 소개한
리스트를 바탕으로 걷기 여행 코스를 제안했는데 5~10가지 건축물을 반나절 안에
돌아볼 수 있는 적절한 동선이라 부담없이 알차다.
왜 런던은 건축일까?
건물은 스토리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스토리(storey)라는 영어
단어에는 건물의 ‘층’이라는 뜻도 있기 때문이다. 스토리는 그림을 그려 넣은 일련의
창문을 의미하는 중세 라틴어 ‘히스토리아’에서 유래했으며, 실제로 인물을 그려 넣은
그림이나 조각(이를테면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모두 스토리(story)라고 칭하던 때도
있었다.
그렇다면 런던이라는 도시는 도대체 얼마나 방대한 도서관인 셈인가. 문득 모든 건물이
누가 읽어 주길, 또는 새롭게 쓰이길, 아니면 다시 회자되길 기다리는 책이 된다. 이
얼마나 도시를 상상하는 매력적인 방법인가!
매년 9월 런던에선 최고의 건물들을 자유롭게 출입하며 감상할 수 있는 축제,
‘오픈하우스 런던’이 열린다. 다채로운 풍경과 개성있는 건물이 어우러진 ‘건축의 도시’
런던이기에 이 이벤트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며 올해 서른 번째 오픈한다.
지은이: 수자타 버먼, 로사 베르톨리
사진: 태런 윌쿠
분량: 200쪽 판형: 113x162mm
8월 추천도서
출판사_돛과닻 / 정가_18,000원 / 장르_에세이
글_김영글, 김화용, 우한나, 이두호, 이소요, 이수성, 정은영, 차재민
“나만 없어 고양이”
몇 해 전부터 SNS에서 떠돌고 있는 '나만 없어 고양이'라는 인터넷 유행어는 최근 젊은 층에서 고양이의 인기가 얼마나 급증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애묘인 200만 시대, 수치로도 감지되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 고양이는 그 특유의 매력으로 '힙'한 아이템 이미지까지 점유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여전히 영물이라는 소리를 듣거나 아파트 구석에서 쫓겨나는 고양이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고양이는 우리 곁에 아주 가까이 있지만, 참으로 여러 가지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미술가들이 쓴 고양이 이야기”
이 책을 만드는 것은 미술작가인 돛과닻 운영자가 꽤나 오래 전부터, 출판사를 차리기도 전부터 마음속에 품어온 소망이었습니다. 세상만사를 꼼꼼히 뜯어보고 면밀히 바라보는 것이 특기인 미술가들이 고양이와 집사의 삶도 찬찬히 풀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고양이를 사랑하는 미술가 8인이 각자의 고유한 시선을 담은 글과 이미지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책은 고양이와 함께하는 삶을 선택한 이들이 고양이를 통해 사회와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배우는 이야기이며, 그 과정에서 기록한 삶의 조건과 풍경이기도 합니다.
“나는 있어 고양이”
미술가는 주로 재택근무를 하는 프리랜서가 대부분이고 일반적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삶의 속도나 테두리를 벗어난 생활을 꾸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주지도 인구도 밀집되어 있지만 심리적 거리는 섬처럼 동떨어져 있는 현대의 도시에서, 미술가 집사들이 고양이와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이 책에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에는 많은 고민과 노동과 책임이 뒤따른다는 사실이 ‘현실 집사’들의 솔직한 고민과 성찰의 흔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나는 있어 고양이>는 누군가의 소유물로서만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로 또렷이 시선을 집중시키고 질문을 발생시키는 타인으로서의 고양이를 조명합니다. 고양이가 보여주는 다양한 ‘있음’을 통해 우리 존재와 감각의 또 다른 차원을 함께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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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mmend a Album
사실 이번 달에 책방에서 꾸준히 틀었던 앨범이 많이 있다. Bronze의 Aquarium 앨범도 이번 달에 책방에서 많이 틀었고, 역시 여름은 G-funk가 좋겠다 싶어 닥터드레 앨범을 비롯한 웨스트코스트류의 음악들을 많이 틀었다. 그런데도 이번 달 추천앨범은 7월 말에 나온 따끈한 신보 듀랜드 존스 앤드 디 인디케이션스 의 Private Space 앨범이다. 레트로한 음악을 하는 밴드인데 이렇게 더운 여름 조금 끈적이는 곡도 좋겠다 싶어 이번 달 추천앨범으로 선정되었다. 70년대 소울음악이 생각나는 이 밴드는 그룹명에도 있는 Durand Jones 가 보컬이고 기타 드럼 베이스 키보드로 구성된 5인조 밴드이다. 나온 지 얼마 안 된 앨범이지만 8월에 책방에서 많이 재생될 것 같아 추천한다.
*앨범 커버를 클릭하시면 앨범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Ain Bookstore News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입니다!
HERO NEWS
2020년부터 올해 4월까지 책방에서 생활하던 까만고양이 히로는 책방지기의 이사와 함께 집으로 갔습니다.😀 대담했던 히로의 성격은 쫄보로 변해 낯선 이들의 방문과 초인종 소리만 나면 기겁을 하며 침대 밑으로 숨어요. 책방에선 어떻게 있었는지… (사람만 오면 마중 나가서 만져달라고 함)
저는 같이 있는 시간이 더 많아져서 그런지 울음도 많이 없어지고, 보채는 것도 많이 줄었어요. 저도 히로랑 오래 있어서 요즘 너무 행복합니당🤩
Epilogue
엄청난 더위가 계속되었던 7월은 코로나 확진자 수가 늘어나 거리 두기 4단계가 적용되었던 날들이었다. 8월에 모집 예정이었던 독서모임은 연기가 되었고 7월 말에 기획했던 심야 책방도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다. 그리고 7월에는 책방 프로그램 하나를 기획해 놓은 게 있었는데 잠시 보류되었다.
이렇게 7월은 뭔가가 취소되고 연기되면서 한 달을 보냈다. 다행히도 온라인 주문이 조금 늘었고 주말에는 눈에 띄게 방문자 수가 줄었지만, 평일에 띄엄띄엄 찾아주셔서 또 감사한 한 달을 보냈다.
최근 근황이라면 책방 에어컨이 시원찮아서 출근하면 잠시 늘어져 있다가 책방 일을 보는데 더워서 그런지 책방 일도 하는 둥 마는 둥 하다. 그리고 위씨매거진 디자인 일을 맡게 되어서 최근에는 여기에 매달려있다. 잡지 디자인을 해보면서 최근에 나도 한번 만들어 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여기저기 자문을 얻고 있는 중이다.
7월에는 열흘 정도 양화대교를 걸어서 퇴근했다. 노을이 지는 시간과 맞아 걸어서 다녔는데 며칠 해보니 너무 더워서 당분간은 쉬기로 했다. 걸어 다니는 동안 무지개를 두 번 만났는데 무지개는 볼수록 신기하고 예쁘다.
8월에는 뭔가 보여드릴 수 있는걸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조금씩 든다. 책이 나오든 프로그램을 하든 어떤 결과물이 나와야 할 것 같아 마음이 또 무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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